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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유독 생각나는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입니다. 뜨거운 밥에 쓱쓱 비벼 먹거나, 국수에 얹어 먹으면 입맛 없는 여름철에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되는 마법 같은 김치죠.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열무김치 담그는 법을 준비 재료부터 숙성까지 차근차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열무김치 재료 준비하기
열무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기본 재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재료
- 열무 2단 (약 2kg), 얼갈이 한단(1.5kg전후)
- 굵은소금 2컵 (절임용)
양념 재료
- 밀가루풀 1컵 (물 1컵 + 한국산 밀가루 3큰술로 제조)
- 고춧가루 6 큰술
- 멸치액젓 6큰술
- 다진 마늘 3큰술
- 다진 생강 1큰술
- 양파 1개
- 홍고추 15개 정도
- 청고추 2개
- 쪽파 작은 것 1단
- 설탕 3큰술
- 소금 2스푼(가는 소금)
열무는 잎이 시들지 않고 줄기가 통통하며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굵은 열무는 억셀 수 있으니 가늘고 어린 열무를 선택하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홍고추(13개)는 갈아서 쓰고,나머지 홍고추 2개와
, 양파와 청고추 2개, 쪽파는 마지막에 넣을 것입니다".
열무 구매 팁 열무는 여름철에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비교적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다만 박스에 담겨 포장된 열무는 아무 곳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미리 판매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열무는 한 단씩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으니 2단 준비하고 얼갈이(통배추가 아니고 어린 배추) 배추 1단 준비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보통 열무김치 담글 때는 얼갈이배추(어린 배추)를 함께 섞어서 담그니까 같이 준비하시면 됩니다.
2. 열무와 얼갈이절이기 , 양념 만들기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열무를 절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열무 절이기
- 열무는 뿌리를 모두 잘라내고, 시든 잎은 다듬어 줍니다.
- 열무를 먹기 좋은 길이(약 5~6cm)로 잘라줍니다.
- 얼갈이도 뿌리 자르고 길이( 5~6cm)로 잘라줍니다.
- 손질한 열무를 한번 물에다 가볍게 씻고 넓은 통에 담고 켜켜이 굵은소금 1컵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얼갈이도 물에다 가볍게 씻어서 다른 통에다 켜켜이 소금 뿌려줍니다. 두 가지 다 1시간씩 절이고 뒤집어 줍니다. (따로 하는 이유는 절이는 시간이 다를 수 있어서입니다)
- 오늘 해보니까 (밖에 온도 32~34도) 2시간 절이니까 좋았습니다. 열무 줄기를 살짝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상태입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짜져서 주의해야 합니다.
- 절인 열무와 얼갈이는 찬물에 3번 헹궈 짠기를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양념 만들기
- 냄비에 물 1컵과 한국산 밀가루 3큰술을 넣고 잘 저어가며 끓여 밀가루풀을 만든 후 식혀줍니다.
- 홍고추는 믹서에 곱게 갈아주고, 양파와 청고추 2개 , 홍고추 2개 어슷썰기 하고 쪽파도 4cm 정도로 썰어줍니다.
- 식힌 밀가루풀에 생수 물 한 컵, 간 홍고추,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약간의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생홍고추와 마른 고춧가루를 함께 넣으면 시원합니다.
밀가루풀은 열무에서 나는 풋내를 없애주고 감칠맛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밀가루풀을 많이 사용했는데, 요즈음은 찹쌀가루풀도 많이 쓰는 편입니다.
3. 버무리기와 맛있게 숙성시키는 법
이제 마지막 단계, 절인 열무와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완성할 차례입니다.
- 절인 열무와 얼갈이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버무린 후에 어슷 썬 양파, 홍고추 2개, 청고추 2개 쪽파 썬 것을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살살 버무려줍니다.
- 양념이 팍팍하면 생수를 조금 넣어주고,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필요하면 설탕을 반 스푼 정도 추가로 넣어도 좋습니다. 열무김치는 간이 맞지 않으면 쉽게 물러져서 아삭한 맛이 사라지고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 간을 맞추는 과정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완성된 열무김치는 깨끗이 씻은 김치통에 담아줍니다. 이때 국물 있는 것이 좋으면 물을 약간 넣어 주고 간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숙성 및 보관 팁
- 더운 날씨에는 실온에서 6시간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좋습니다. 냉장고에서도 계속 숙성이 진행됩니다.
- 한국 사람들은 열무김치를 담근 당일에 바로 먹기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은 겉절이 상태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 취향에 따라 익기 전에 바로 드셔도 좋습니다.
- 냉장 보관 시 1~2일 후부터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절정에 달합니다.
- 오래 두고 먹을 경우 눌러 담아야 색이 변하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 열무김치는 오래 두면 물러지기 쉬우므로, 가급적 1~2주 내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열무김치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지만, 새콤하게 익었을 때 열무국수나 비빔밥에 활용하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얼음을 동동 띄운 열무김치국수 한 그릇이면 무더운 여름철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어릴 때는 보리밥에 열무김치, 고추장,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 먹던 기억이 나는데, 소박하지만 그만큼 든든하고 맛있는 여름 별미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직접 담근 열무김치,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오늘 소개해드린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온 가족이 입맛 없는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직접 담가 먹는 열무김치의 아삭한 맛, 이번 주말에 꼭 도전해 보세요!

